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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LT라는 티커를 가진 iShares 20 Plus Year Treasury Bond ETF 에 투자하면서도 막연하게 금리가 오르면 내리고 금리가 낮아지면 오르는 ETF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공부하면서 이에 관해 정리해보고자 해당 포스팅을 진행했습니다.


2. TLT란?


20년 이상 만기를 가진 미국국채에 투자하는 ETF로 정식 명칭은 iShares 20 Plus Year Treasury Bond ETF입니다.

90%이상은 미국국채에 투자해야하니 미국국채에 투자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미국국채에 투자하면 이자를 받게되는데 이 이자를 배당금으로 나눠줍니다.
그럼 금리와는 무슨 상관이 있나? 이걸 알기 위해선 채권과 금리와의 관계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3. 채권과 금리의 관계


채권을 발행할 때 필요한 것은 3가지가 있습니다. 액면가, 만기일, 표면금리(발행금리)입니다. 

예를 들면 100만원짜리 채권이 있고 이걸 사면 1년 뒤에 10%이자와 원금을 준다고 합시다. 그러면 1년 뒤엔 10만원의 이득을 얻습니다. 중간에 사고팔지 않으면 안정적으로 10만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채권은 중간에 사고팔 수가 있습니다.

만약에 1년 기간 사이에 90만원에 샀다고 해봅시다. 90만원에 구매했지만 만기 때는 동일하게 액면가와 이자를 받습니다. 그러면 100-90만원 = 10만원 시세차익이 났고 이자는 10만원 받으므로 20만원의 수익을 올립니다.

반대의 경우 110만원에 샀다고 하면 살 때도 110만원, 받을 때도 110만원이므로 전혀 이득이 없습니다. 

이처럼 채권가격이 움직임에 따라 수익이 더 날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채권가격은 어떻게 움직이는 걸까요?


4. 채권가격과 금리의 상관관계


채권가격은 이전에 발행한 채권의 금리와 현재 시중금리의 차이에 의해서 변동되게 됩니다.

만약 시중금리 10%일 때 발행된 채권이 있고 6개월이 지난 뒤에 시중금리가 5% 떨어졌다고 가정하면 발행금리도 그에 맞춰서 떨어지게 됩니다. (위의 예시처럼 실제상황에서는 금리가 동일하지 않음)
그러면 사람들은 기존 채권과 새로 나온 채권을 비교할 텐데 기존 채권의 수익률이 더 높으니(이자가 더 높다) 기존 채권의 수요가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면 채권의 매매가가 오르게 됩니다.
다시 말해 금리가 떨어지게 되면서 기존 채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자연스레 가격이 상승합니다.

 

그러면 반대의 경우 금리가 상승하면 새로 나온 채권의 수요가 늘게 되면서 기존 채권의 가격이 떨어지게 됩니다.


5. 결론


채권과 금리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나면 TLT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TLT는 미국국채를 추종하기에 같은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채권 발행 시 액면가보다 할인하여 발행하고 이를 할인채라고 합니다. 1년 기간동안의 이자를 주는 것이죠. 예를들면 100만원 액면가지만 할인채 가격은 98만원에 판매하는 거죠. 이것까지 이용하면 채권 수익이 조금 더 정확해집니다. 다만 이해를 돕기 위해 가격을 딱 떨어지게 했습니다.

이제 금리를 보면서 TLT의 움직임을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게 되셨을 듯 합니다. 혹시나 틀린 부분이 있으면 자유로운 의견 부탁드리고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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