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요새 원달러 환율이 1,400까지 치솟게 되면서 유튜브에 보면 이에 관해서 많은 영상이 있습니다.
일단 안 좋아진다는 의견은 동일한데 어느 정도로 안 좋은지? 기본 보유액이 얼마인데 얼마 이하로 내려가면 안 좋은지? 이런 것들을 알고 싶어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환율방어를 위한 중앙은행의 외한보유액 사용에 대해 공부해 봅시다.
환율방어는 어떻게 하는 건가?
중앙은행이 외환보유고를 시장에 팔거나 외환을 사는 전략을 사용하여 환율을 안정시킵니다.
1. 자국 통화 가치가 하락할 때 (환율 상승 방어):
자국 통화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할 때, 중앙은행은 외환보유고에서 달러(또는 다른 외화)를 시장에 팝니다.
외화 공급이 증가하면서 달러의 가치는 떨어지고 자국통화는 가치가 높아지면서 방어하게 됩니다.
2. 자국 통화 가치가 급등할 때 (환율 하락 방어):
자국 통화가 과도하게 강세를 보일 때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고를 활용해 외화를 매수합니다.
외화를 사들이면서 자국 통화의 공급이 증가해 자국 통화의 가치를 낮출 수 있으며, 이는 환율 하락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현재는 자국 통화가치인 원화가 하락했기에 달러를 시장에 팔게 되는데 그럼 이건 누가 사줄까?
주로 수입업체, 은행, 해외 투자자 등이 필요에 의해 이 달러를 매수하게 됩니다.
중앙은행이 달러를 공급함으로써 외환 수요가 충족되고 자국 통화의 급격한 가치 하락을 방어할 수 있게 됩니다.
중앙은행이 달러를 팔았는지는 어떻게 아는가?
직접적으로 환율 방어를 했다고 거의 명시적으로 얘기하지 않습니다. 대신 외환보유액의 감소를 보고 환율방어를 했구나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외환보유액은 어디서 확인 가능한가?

한국은행 홈페이지에서 외환보유액을 검색하면 위와 같이 보도자료에 나옵니다.
매달 올려주고 있고 이를 통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4년 10월 외환보유액 관련 보도자료인데 21년 말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현재는 세계 9위의 외환보유액을 가지고 있다는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외환보유액의 현재상태는?

연도별 외환 보유액을 가지고 와 봤습니다.
그려보고 나니 외환보유액이 감소하고 있는 시기는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2019년보다는 조금 높은 상태로 외환보유액을 많이 사용했다고 파악할 수 있습니다.
외환보유고가 4,000억 달러 이하로 내려간다면 우리나라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봅니다. 현재에도 외환보유고가 많이 감소했기에 주시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외환보유고가 많이 하락하면 무슨 문제가 생기나?
주요 악재는 다음 4가지라고 생각됩니다.
1. 환율 불안정: 외환보유액이 감소하면서 환율방어가 사실상 힘들어지기 때문에 자국 통화가치를 못 지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국 통화가치가 하락할 위험이 커집니다.
2. 국제 신뢰도 하락: 외환보유액은 국제적으로 국가의 지급능력을 상징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외환보유액이 감소하면 투자자들이 국가의 경제 안정성에 대해 우려할 수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금을 빼거나 이자율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3. 해외채무 상환에 어려움: 외환보유액은 해외에서 발생하는 채무를 상환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보유액이 적으면 외환 차입에 의존해야 하므로 금리가 상승하거나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4. 수입품 가격 상승: 외환보유액이 줄어들면 수입에 필요한 외환을 확보하기 어려워져, 수입품 가격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물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중 1번과 2번이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1번 상황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미친 듯이 치솟을 가능성이 있고 2번에는 한국 주식이 폭락하는 사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4번의 경우를 보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론
국가파산이라는 사태를 지나온 우리나라는 환율에 민감할 수밖에 없고 이에 대한 대비도 정부가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다만 자연스럽게 정부에서 해결할 수도 있지만 개인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알면 앞으로의 상황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대비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최근에 1,400원 환율이 뉴노멀이 될 수도 있다는데 아직은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계속 외환보유고를 사용하여 일정 이하까지 내려갈 듯하다면 자산을 분배해서 실물자산에 자금을 옮기던지 외환을 사두던지 해서 원화의 가치하락을 대비해서 내 자산을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입장에서 쓴 글이라 틀린 점이 있다면 지적해 주시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타 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라인 장외매도 안될때, 채권 매도 경험담(채권 매도 시 유의사항) (1) | 2024.11.22 |
---|---|
ISA계좌 출금 시 납입원금과 차이나는 이유(예탁금이용료, ISA 수수료) (0) | 2024.11.19 |
적금과 예금의 역할은? (11) | 2024.11.14 |
[연말정산,소득공제] 체크카드 vs 신용카드 유리한 것은? (5) | 2024.11.04 |
본인부담금상한제란?(feat. 실손보험,건강보험) (7) | 2024.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