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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해외주식,미증시] 저평가된 시스코(CSCO) 매수해도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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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는 어떤회사인가?


예전에 공유기, 라우터 등을 구매하면 무조건 시스코 제품을 구매할 정도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유선 네트워크 장비의 강자로 대부분 회사에서도 시스코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엇으로 돈을 버는가?

시스코는 제품군을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제품(73%)
2. 서비스(27%)


제품은 또 4가지로 나뉩니다.

1-1) 네트워크(74%) : 주로 네트워크 장비를 판매, 23년도에 비해 15% 감소, cayalyst 9000, nexus 9000series 매출 감소가 주요원인, 라우팅, 무선 등 모든 부문에서  장비판매 감소
1-2) 보안(13%) : 네트워크 보안,ID 인증 등 제공, 32% 매출 증가
1-3) 협업(collaboration)(11%) : 다른회사와 협력하여 만드는 제품
1-4) 모니터링(Observability)(2%) : 네트워크 모니터링 장비 

2번 서비스는 제품에 대한 자문, 솔루션 제공 등을 지원합니다. 

현재 잘 벌고 있는가?

매출의 경우 작년에 비해 저조해졌지만 그래도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력상품인 네트워크 제품군은 22년보다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라우팅 장비 등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요 매출 국가는 미국입니다. 59%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EMEA는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으로 26.2%를 차지하고 있고
APJC는 아시아, 태평양, 일본, 중국으로 14.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시스코 순수익 그래프

순수익으로 따지면 그리 잘 벌고 있지는 못합니다. 작년에 비해서 약 50%정도 하락한 상태입니다. 


현재 자산상황의 특이사항은?

첫번째 특이사항은 붉은 색을 보시면 영업권(Goodwill)이 증가했습니다. 

영업권(Goodwill)이란 회사 인수 시 측정한 프리미엄 가격.
계산법 
회사 인수금 (부채 탕감 후) - 회사 자산 = 영업권 프리미엄 가격
식별 가능한  자산 이상으로 붙이는 프리미엄 가격
(이 영업권 가격이 낮아지면 저번에 봤던 영업권 손상이 발생하고 합병의 결과가 좋지 않은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영업권은 Splunk 인수에 대한 내용입니다. splunk는 24.3.15. 270억 달러로 시스코에서 인수한 사이버보안 회사입니다.

그 이후로 매출에 기여했는데 제품판매에서 security에 28% observability에 12% 증가시켰습니다. 

영업권도 상승한 것으로 봐선 좋은 인수였고 매출 및 자산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특이사항은 부채가 많아졌습니다. 

단기부채는 10b, 장기부채는 13b가 증가했습니다. 

단기부채의 경우 commercial paper(기업어음)을 많이 발행했습니다.

commercial paper복잡한 절차 없이 금액을 조달할 수 있는 무담보 대출이고 1년안에 상환해야 합니다.


장기부채의 경우도 많이 증가했습니다. 

붉은색 부분이 모두 24년에 신규발행한 장기부채입니다. 

근데 이것만 가지곤 부채가 많이 는 것은 알 수 있지만 얼마나 늘었는지는 몰라서 연도별 부채를 가져왔습니다. 

연도별 총 부채

연도별 총 부채를 가져왔는데 역대급 부채입니다.
아무래도 splunk 인수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현금보유량

그럼 현금은 많냐라고 했을 때 위에는 현금 보유량(cash on hand)인데 꾸준히 낮아져서 현재는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산 사정은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가격은 적정가치인가?

  • 주가적정성 : P/E가 높습니다. 생각보다 주가가 올라서 그리 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 배당적정성 : 평균 배당수익률보다 낮고 배당수익률로 봐서도 그리 저평가된 것 같진 않습니다. 또한 배당성향이 62.53%로 시스코 5년 평균인 42.81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 손실내성 : MDD 대비 절반도 안되고 전 고점대비 -13%라 비싼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싸지도 않습니다.

시스코 월 기준 주가 차트

5년 동안 주가를 비교해봐도 많이 하락했다가 최근 회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살 것인가? 말 것인가? 


결론부터 얘기하면 현재는 구매대상이 아닙니다. 
주가가 40이나 45 기준으로 하락하면 구매고려를 해봐야할 듯 하고 현재는 주가가 꽤 올라서 매력적인 구간이 아닙니다. 

사업성으로 보면 여전히 시스코는 돈을 잘 벌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매출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보여지진 않습니다. 다만 splunk를 인수하는 등 사이버보안 쪽에도 신경을 쓰고 있고 여러가지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봅니다.

자산 사정은 현재는 많이 안좋아졌는데 아마 splunk 인수로 인한 자금 조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후 보고서에서 CP 등의 부채를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보는게 중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림출처 : macrotrend, seekingalpha, 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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