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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워런 버핏의 10캡 가격 공식 완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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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가치투자자라면 적정가치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적정가치를 구하는 공식 중 워런 버핏이 제시한 10 CAP 가격에 대해 알아보고자 포스팅을 진행했습니다.

그럼 10CAP은 뭐고 어떻게 구하는지 알아봅시다.


10 캡 가격이란?

우선 캡부터 알아야 하는데 이는 Capitalization rate 혹은 Cap rate라고 불리며 한국말로는 자본환원율이라고 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투자한 자본 대비 발생하는 수익 비율을 얘기합니다.


예를들면 1억으로 오피스텔을 샀는데 매년 1,000만 원이 들어온다면 10 캡입니다. 

이 예를 기준으로 하면 대단히 자본환원율이 높고 그만큼 저평가되어있다는 뜻입니다.

오피스텔을 예로 들었는데 이를 주식에 대입해 보면 1억의 자본은 시가총액이고 매년 들어오는 1,000만 원은 주주이익입니다. 


시총은 나와있으니 주주이익은 어떻게 계산하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주주이익은 어떻게 구하나?

주주이익(Owner Earnings) 공식  
보통 워런 버핏이 제안한 방식 등에서 아래와 같이 계산합니다.

주주이익 = 
순이익  
+ 무형자산 감가상각 및 무형자산 상각비  
+ 순증감 매출채권  
+ 순증감 매입채무  
+ 법인세  
+ 유지자본지출


이 공식대로 구하면 되는데 Seeking Alpha를 이용하거나 분기보고서를 확인하면 됩니다. 

모두 영어로 되어있기에 분기보고서 상 위치와 용어를 알아보겠습니다.

이 표는 영어 명칭과 위치를 나타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명칭에 대한 자세한 내용]
Net Income
보통 손익계산서(Income Statement)의 마지막 줄에 "Net Income" 또는 "Net Earnings"로 표기됩니다.

Amortization of Intangible Assets 
현금흐름표(Cash Flow Statement)에서 "Amortization of Intangible Assets" 또는 "Amortization"으로 나타나며, 보통 감가상각(Depreciation)과 함께 묶여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으로 표기되기도 합니다.

Change in Accounts Receivable/Payable
현금흐름표의 "Adjustments to reconcile net income to net cash provided by operating activities" 아래에 "Accounts Receivable" "Accounts Payable"의 증감(증가/감소)이 각각 기재됩니다.

Income Taxes
손익계산서(Income Statement)에서 "Provision for Income Taxes" 또는 "Income Tax Expense"로 표기됩니다.

Capital Expenditures 
현금흐름표의 "Investing Activities"에서 "Purchases of property, plant and equipment" 또는 "Capital Expenditures"로 표기됩니다. 
유지자본지출(Maintenance CapEx)은 별도로 구분되지 않고, Notes(주석)나 경영진의 설명(MD&A)에서 추가 설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 값 구해보기

현재 분석 중인 CWAN 기업에 대해서 10 CAP 가격을 구해보겠습니다.

주주이익 =
순이익  
+ 무형자산 감가상각 및 무형자산 상각비  
+ 순증감 매출채권  
+ 순증감 매입채무  
+ 법인세  
+ 유지자본지출

주주이익을 산출하면 $7.777M이고 이게 분기 이익이므로 연환산(분기이익 *4)하면 $31.108M입니다.  

이를 시총과 비교하면 되는데 현재 CWAN 기업의 시총은 $6.77B로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만큼 이 조건에 들어오는 회사는 많지 않을 것 같지만 들어오기만 한다면 이익이 10%나 되는 저평가된 회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론

현재 읽고 있는 가치투자 책에서 워런버핏의 계산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이런 식의 계산 방식도 신기하고 간단하게 계산할 수 있어서 시간도 절약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게 적정주가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적어도 이 계산법보다 주가가 낮다면 엄청나게 저평가된 기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 10 CAP 방법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바로 성장률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성장률도 반영하는 방법을 배워보겠습니다.

투자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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