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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재무적으로 안전한 기업이란? (feat. 안전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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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매주 주식투자를 위해 기업을 분석하고 있지만 분석에 앞서 “재무적으로 안전한 기업인가?”라는 기준을 설정해야 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재무적 안전성의 정의와 판단 기준, 그리고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안전마진 개념을 중심으로 고찰해 보겠습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Jürgen Sieber님의 이미지 입니다.

재무제표의 종류

재무제표는 보통 세 가지로 구성됩니다

재무상태표 (Balance Sheet)
특정 시점의 자산, 부채, 자본 구조를 보여줍니다.
자산은 기업이 보유한 경제적 자원
부채는 외부 자금 조달
자본은 투자자 지분 및 이익잉여금입니다.

손익계산서 (Income Statement)
일정 기간 동안 수익과 비용을 통해 기업의 영업 성과를 파악합니다.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포함됩니다.

현금흐름표 (Cash Flow Statement)
기업의 현금 유입과 유출을 보여주며, 실질적인 유동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재무적으로 안전하다는 지표는?

부채비율 (Debt-to-Equity Ratio)

공식: 부채 / 자기 자본
기준: 일반적으로 100% 이하가 필수

부채비율이 낮을수록 외부 차입 의존도가 낮아 파산 위험이 낮습니다.

이자보상비율 (Interest Coverage Ratio)

공식: 영업이익 / 이자비용
기준 : 1 미만이면 위험, 3 이상이면 안전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비율이 1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못 내는 의미하서 위험, 3 이상이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파악합니다.

유동비율 (Current Ratio)

공식 : 유동자산 / 유동부채
기준 : 100% 이상이 바람직

단기 채무를 상환 능력 지표

일반적으로 100%면 단기채무를 바로 갚을 수 있다고 합니다. 100% 이상이 바람직합니다.

위의 지표를 참고하고 재무제표를 참고해서 안전마진이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이런 안전마진은 투자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확인해 보시죠


안전마진(Margin of Safety)의 개념

벤저민 그레이엄은 투자의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로 안전마진을 제시했습니다.

그가 제안한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가총액이 순유동자산의 2/3 이하일 때 투자하라.


이는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낮을 때만 투자함으로써 리스크를 줄이자는 접근입니다.


안전마진 계산방법

안전마진을 계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는데 그중 그레이엄 내재가치를 계산해서 하는 방법과 운전자본을 이용한 안전마진 계산을 알아보겠습니다.


내재가치 계산 공식

내재가치 = EPS × (8.5 + 2g) × (AAA 채권 수익률 기준 조정계수)
EPS: 주당순이익 (최근 12개월 기준)
8.5: 무성장 기업에 적용되는 기본 P/E 비율
g: 향후 예상 연평균 EPS 성장률 (%)
조정계수: 기준금리에 따라 보정 (4.4 / 현재 AAA채권 수익률)

내재가치-시가총액이 음수면 고평가 양수면 저평가입니다. 


운전자본을 활용한 안전마진 계산

순유동자산(NCAV) = 유동자산 - 유동부채 
주당 순유동자산(NCAVPS) = 순유동자산/주식수

순유동자산이 양수이면 안전한 투자고 해당 값만큼 저평가되어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전마진의 의미는 유동자산(1년 내 현금화 가능)으로 유동부채 및 시가총액을 감당할 수 있다는 내용이고 이는 기업이 극한 상황에 빠져도 현재 보유한 돈으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얘깁니다.

주가가 ncavps의 2/3이면 투자하라고 합니다.


분기보고서에서의 유동자산 및 유동부채 표기

미국 분기 보고서상에 표기된 내용을 보고 계산하기 때문에 아래에 정리해 봤습니다.

유동자산 (Current Assets)

Current Assets: 유동자산
Cash and Cash Equivalents: 현금 및 현금성 자산
Marketable Securities: 매매 가능한 유가증권
Accounts Receivable, Net: 매출채권 (순액)
Inventories: 재고자산
Prepaid Expenses and Other Current Assets: 선급비용 및 기타 유동자산
Total Current Assets: 유동자산 합계


유동부채 (Current Liabilities)

Current Liabilities: 유동부채
Accounts Payable: 미지급금 (매입채무)
Accrued Expenses and Other Current Liabilities: 미지급비용 및 기타 유동부채
Short-term Debt: 단기부채
Total Current Liabilities: 총 유동부채

 

Pixabay로부터 입수된 Pexels님의 이미지 입니다

펩시콜라로 분석해 보는 안전마진

 

펩시 EPS 및 성장률 기반 내재가치 계산

내재가치 = EPS × (8.5 + 2g) × (AAA 채권 수익률 기준 조정계수)
내재가치 = 5.32 × (8.5 + 2 × 6) × (4.4 / 4.5) = 5.32 × 20.5 × 0.977 ≈ 5.32 × 20.01 ≈ $106.48 


EPS (연환산):
2025년 1분기 기준 Diluted EPS: $1.33 
연환산 추정 EPS = $1.33 × 4 = $5.32

성장률 (g): 최근 5년 평균 EPS 성장률은 6~8% 사이로 추정되며, 보수적으로 6% 적용

AAA채권 수익률 : 2025년 기준 약 4.5% (미국 기준)

→ 따라서 펩시의 보수적 내재가치는 약 $106.48로 추정됩니다.
현재주가 $129.33이므로 안전마진이 없습니다.


유동자산 - 유동부채 기반 안전마진 분석

안전마진 = 유동자산 - 유동부채

이번분기 자료
유동자산(Current Assets): $26,288M (보고서 p.6)
유동부채(Current Liabilities): $31,511M (보고서 p.6)
보통주 발행수 (주식 수): 1,373M 주 (보고서 p.7)

순유동자산= 26,288 - 31,511 = -$5,223M
주당 순유동자산 = -5,223 / 1,373 ≈ -$3.80 


펩시는 현재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크기 때문에, 이 방식으로는 안전마진이 음수(-)입니다.

즉, 단기 지급능력 기준에서는 보수적으로 안전마진 없음으로 판단됩니다.


결론

재무적으로 안전한 기업이란 단순히 ‘흑자’를 내는 회사가 아니라, 다음의 요소를 모두 고려해 판단해야 합니다

재무제표 분석으로 부채비율, 이자보상비율, 유동비율 등 정량 지표를 평가해서 이상이 없는지 확인 후

안전마진을 계산해서 재무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계산 과정으로 간단하게 재무적 안정성을 평가할 수 있고 투자 성공률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안전마진 계산도 추가해서 기준을 만들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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