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미국주식 7월에 하락한다? 자세히 알아보자

깔끔한파랑 2025. 7. 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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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미국주식 7월 위기설은 최근 월가와 글로벌 투자은행(IB)들, 그리고 미국 투자자 커뮤니티에서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이슈로, 2025년 7월을 전후해 미국 증시가 큰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 위기설은 단순한 루머 수준을 넘어, 시장 전문가들이 경고를 내놓으며 그 실체와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7월 위기설에 대해 알아보고 그에 대한 대응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위기설의 주요 근거는?

미국 재정 문제 및 부채한도 협상

미국 재무부가 긴급 지출 중단 명령을 내릴 정도로 재정 여력이 바닥나고 있으며, 7월 내에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면 8월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특히 8월은 미 의회가 휴회에 들어가기 때문에 7월이 사실상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바이백) 블랙아웃

S&P500 기업 중 약 70~85%가 7월부터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는 '블랙아웃' 기간에 진입합니다. 

그동안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자사주 매입 수급이 끊기면, 알고리즘 매매(CTA 등)에서 대규모 매도 신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이로 인한 단기 급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알고리즘 매매와 과매수 포지션

CTA(Commodity Trading Advisor) 등 알고리즘 기반 매매에서 글로벌 주식 포지션이 750억 달러 규모로 과매수 상태에 도달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만약 시장이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세로 전환된다면, 알고리즘 매도세가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관세 유예 협상 불확실성

트럼프 행정부가 4월에 발표한 상호 관세 조치의 3개월 유예가 7~8월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이 유예가 연장되지 않거나, 일부 국가만 선별적으로 연장될 경우 글로벌 무역 긴장과 시장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시장의 반론 및 현실 전망

미국 경제의 견조함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고하며, 기업 실적이 뒷받침된다면 증시의 상승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다만, 여름이 지나 관세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어야 보다 명확한 전망이 가능하다는 점도 언급됩니다.


위기설의 과장 가능성

일부에서는 이번 7월 위기설이 미국 부채한도 협상 등 정치적 노이즈에서 비롯된 일시적 불안감일 수 있으며, 실제로 한국 등 일부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근거에 대한 사실확인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재정 위기의 실상

미국 부채한도 문제는 실제로 심각한 위기 상황입니다. 

Statutory Debt Limit는 법정 부채 한도로 의회가 법으로 정한 정부의 최대 부채 한도입니다. 이걸 초과 시 의회 승인 필요합니다.

출처 : treasurydirect.gov

표로 보면 법정한도는 $36,104B로 36조 달러입니다.

출처 : treasurydirect.gov

현재 부채 수준은 부채한도에 이미 도달해 있습니다. 

재무부는 임시 비상조치로 재정을 운영 중이며, 이 조치가 고갈되는 'X-date'는 다수의 전문가들과 미 재무장관인 베센트도 2025년 7~8월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만약 7월 내 의회가 부채한도 상향에 합의하지 못하면, 미국 정부는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 있고, 이는 금융시장과 신용등급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신용평가사들은 미국의 재정 상황 악화를 이유로 신용등급을 강등했습니다.

현재 의회에서는 공화당에서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을 추진하여 부채한도 증액을 포함한 대규모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다만 이 법안은 여야 간, 그리고 공화당 내부에서도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배당소득세 증액, 세금 감면 등 논란이 많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법안이 추진돼도 문제지만 추진되지 않아 부채한도 증액이 안된다면 최악은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최악의 사태(디폴트)는 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위의 그림을 다시 가져와 보면 빨간색으로 칠해놓은 곳은 부채한도에 도달했거나 근처에 간 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의 표를 보면 부채한도에 도달한 적이 많았으나 큰 문제는 생기지 않았으므로 이번에도 잘 넘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2. 블랙아웃으로 인한 알고리즘 대량매도

알고리즘 매도가 대규모로 발생하려면 기술적 지지선 붕괴 + 변동성 급증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현재 CTA의 과매수 포지션(750억 달러)과 블랙아웃으로 인한 유동성 감소는 취약성을 높이지만, 7월까지 미국 경제 지표나 기업 실적이 호조를 유지할 경우 위험은 상쇄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정치적 불확실성 등 외부 쇼크 발생 시 알고리즘 매도의 연쇄 반응은 현실적 위협이 됩니다.

 

3. 관세 협상 유예

현재 27일 기준으로는 관세 협상 유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유예할 수 있다고 보는데 만약 9월까지 유예된다면 대량매도 등의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결론 및 투자자 유의점

7월 위기설은 단순 루머가 아니라, 자사주 매입 블랙아웃, 알고리즘 매매의 과매수, 부채한도 협상, 관세 유예 종료 등 여러 구조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경고하는 신호입니다.

그러나 미국 경제의 기초 체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도 존재하며, 위기설이 실제로 현실화될지는 7월 내 주요 협상 결과와 기업 실적, 글로벌 변수에 따라 달라질 전망입니다.

다만 이 위기설 중 가장 큰 축을 담당하는 부채는 협상이 난항이 될 것이라 예상되는데 투자자라면 단기 급락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금보유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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